정령치휴게소 철쭉산행 대전충일산악회 살펴보다가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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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3. 12:27

문득 훌훌털고 그냥 떠나고 싶을 때가 있죠.

아내와 아이들이 모두 스케쥴이 있는데 친구와의 만남도 계획에 잡히지 않은 멍함이랄까?

그럴때 교차로 신문 펴들고 선택한 것이 바로 대전충일산악회 정령치휴게소 출발 바래봉 철쭉산행 이었습니다.

벌써 2년여 흘렀네요.

오늘 가족여행 준비하다가 경비에 소소함에 대전산악회 검색하다가 방문하니 더 반갑네요^^

 

정령치휴게소 철쭉산행 대전충일산악회 살펴보다가 잠시 소회하여 보네요

 

 

만사를 제쳐놓고 어린이날 껴 있으니 이번 주말은 논다고 약속까지 하고, 월요일부터 준비한 여행계획은 아직까지 답보상태네요. 이건 뭐 웹검색 통해서 돌고 돌아서 제자리 원점까지 왔으니 어지간 합니다.

문득 재작년 홀연히 아무 준비없이 교차로 신문펼치다가 산행정보 지리산 정령치휴게소 시작으로 바래봉 철쭉산행 대전충일산악회 생각나서 교차로 뒤져보니 대전충일산악회 5월 4일 완도여행 부분이 나오네요.

반가운 마음에 다음카페 찾아들어가니 정령치휴게소 시작으로 바래봉 덕두산 철쭉꽃 산행계획이 5월 19일로 예정되어 있네요. 사진들 살펴보면서 옛날 기억 되살려 보려고 했는데 옛날 내글 하나 올려놓은 것 찾기도 어려울 정도로 많이 비대해져 있네요. 회원수가 4만명에 이르는 대전산악회 부분에서 정말 대단하네요^^ 잠시 소회~~

 

 

아내와 아이들이 저마다의 스케쥴이 바빠서 붕 뜬 제가 선택하였던 것이 대전산악회 묻지마 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요즘은 주말이면 관광버스 하나의 길을 완전 꽉 메우듯이 빠져나가지만 몇해전만 해도 드물었었죠.

가급적 조용히 다녀오고 싶어서 음주가무를 하지 않는다는 글귀때문에 대전충일산악회 선택해 본것이고요.

정령치휴게소 도착해서 단체사진 하나 찍고, 산에 오르기 시작하니 뻘쭘하게 혼자 온것이라 누구에게 살랑살랑 말붙이는 재주도 없고 해서 그저 산만 즐겼습니다.  바래봉 철쭉 군락지는 그야말로 장관이더군요.

승용차여행만 즐겼던 저로서는 그야말로 다른 세상이었고, 나름 대전 산악회 찾아서 여행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나게 만들더군요.  

 

 

더욱 좋은 것은 정령치 휴게소는 산 정상에 있다는 것이죠. 바로 산정상과 만나니 더 즐거운 곳이고요.

오늘도 좀 거슬러 검색해 보니 대전에서 약 150킬로 휴^^ 그냥 가족여행 승용차로 떠나기는 힘든 여정이네요.

휴게소인데 주차비를 받는다는 내용도 있네요. 바로 산정상으로 올라가서 단풍구경, 철쭉 구경 할수 있어서 차를 오래 놔두고 가기 때문이겠죠.

더욱이 대전충일산악회 여행갔을때는 정령치휴게소 출발하여 산을 넘어가니 관광버스가 그곳으로 이동해 있더군요.

승용차로 여행한다면 올라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는데, 산을 올라가는 길이 좀 비좁아서 걸리적 거리는 것도 마음에 좀 있네요. 가족여행 대전 산악회 둘러보는 일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웬 정령치휴게소 이야기를 좀 많이 했네요.

철쭉구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서 잠시 제가 검색해서 승용차로 그냥 떠나볼까 생각하다가 글을 쓰는 것이라서 좀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휴^^ 어찌되었든 오늘내로는 여행계획 마무리 하고 예약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아내에게 대전충일산악회 라는 곳이 있는데 5월5일 완도여행 한다고 했더니 애들데리고 갈수 있겠어?

라는 반응부터 나오니 우리나라 산악회 관광버스에 대항 인식의 대변하는 한마디라고 할수 있겠죠.

그래도 제가 경험한 바로는 적어도 2년전 경험한 바로는 애들데리고 오는 분들도 2팀이 있었고, 사람들도 괜찮았었는데 아무래도 아내에게는 아직 좀 낯설은가 봅니다.

 

 

일단은 두가지 관점에서 국내여행 살펴야 겠습니다.

안면도 펜션을 하나 잡아서 atv 또는 승마 체험하고 유람선 한번 타고 오는 1박2일 코스와

대전산악회 찾아서 일요일 출발하는 상품중에서 마음에 드는곳을 선택하는 방법!

아이들이 있으니까 무리한 산행은 좀 어려울 듯 하고, 그래서 둘러보니 부산 해운대 부분과 완도 부분으로 압축되네요.

안면도여행은 내가 좀 고달픈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 기름값, 체험비, 유람선 정도 해서 30만원정도 들듯 하고, 대전산악회 찾아서 떠나는 것은 기본경비 개인당 25000원 좌우니까 십만원이면 될듯 한데요.

 

매일 떠나는 여행도 아니고, 자주 떠나는 여행도 아니고 그래서 더 신중하게 생각하다보니 결정을 못하나 봅니다.

바쁘고 몇가지 일때문에 올해 여행 한번도 못떠났거든요.

근데 이렇게 하다가 또 못떠나면 어떡하지?

후후 여하튼 좀 더 열심히 뒤져보고, 검토해서 최종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내야 겠습니다.

근데 뭐 나만 고민하는것 같애!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하는 딸들이 좀 야속합니다. 아빠와 같이 떠날수 있다는 것만으로 좋다는 것인지, 그저 soso 부분인지? 짜장이 좋으면 짜장이 좋다, 짬뽕이 좋으면 짬뽕이 좋다 말하는 것도 묻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그냥 정령치휴게소 올라가서 야호 몇번 하고, 철쭉산행을 내차로 시도해 볼까? 휴!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