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과 발렌타인데이 정신없는일과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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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4. 13:10

졸업식과 발렌타인데이 정신없는일과

 

 

마냥 신나는 졸업식이만 한 우리 딸애와 이것저것 돈들어갈일 많아져서 걱정인 아빠와 엄마!

어찌되었든 어제는 울딸의 졸업식이네요.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은 마냥 신나기만 하다는 딸애의 졸업식은 특이하게 영상졸업식으로 대체하고 있더군요. 교장선생님의 훈화는 역시 길기만 하고...

졸업식과 발렌타인데이 샌드위치속에 내일은 둘째딸의 초등학교 졸업식까지 있어서 이번주는 그냥 시간이 두리뭉실 흘러가기만 하네요^^

 

 

졸업식이 길어지자 무료하고, 사람들 많은 틈새가 싫어서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도서관이 눈에 띄네요^^

평소 친분이 있고,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개방된 도서관이라 방문하여 이것저것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시설도 좋고, 아이들이 쉬는시간 틈틈이 와서 책도 반납하고, 책도 빌려가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네요^^

커피타임 잠깐 가지고, 사람들이 몰려 내려오길래 졸업식 끝났구나 싶어서 다시 올라가려고 하니 인산인해!!

 

 

모두 교실로 해체하는 분위기라서 딸애의 교실에 갔습니다. 3학년 11반! 잊혀진 반번호도 모르고 지냈으니 나도 참...

처음 와보는 딸애의 낯선 교실이 신기해서 사진 한방 찰칵!!

이곳에서 1년동안 추억도, 슬픔도, 기쁨도 맛보았겠죠. 딸애는 친구들과 함께 정신없이 떠들어 대고, 사진찍고...

후후 그시절이 저도 그리워만 지네요^^ 제가 사진찍으면 머쓱할까봐 아내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잠시 둘어보고 있으니 졸업장을 선생님이 나누어 주고 있네요.

 

 

아내의 정신없이 눌러댄 셔터속에서는 좋은 사진 찾기 어렵고, 뒤늦게 교정에 나와서야 카메라를 인수받아서 몇컷찍어봤습니다. 졸업식의 혼란을 벗어나 집으로 오는중에 조금 한가한 부분에서 촬영을 했더니 좀 낳네요.

경찰관은 왜이리 많이 배치되었는지...

아마도 졸업식 뒤풀이 때문이겠죠. 최근 졸업식 뒤풀이 때문에 몸살 앓는다고 하더니 ...

경찰관들이 대열맞춰 오다가 "축하합니다" 라고 말해주네요^^ 역시 칭찬과 감사는 사람을 기쁘게 만드나 봅니다.

그말이 듣기 참 좋더군요.

 

 

울음과, 슬픔, 그리고 기쁨이 교차하는 졸업식 풍경!

후후 또 그렇게 하나의 탈바꿈이 되고, 이제 또다른 시작이 이루어지겠죠^^

졸업식을 하루 앞둔 둘째딸은 오늘 학교에서 받은 발렌타인데이 쵸콜릿을 우리가족에게 분배해 주고 있네요^^

달짝지근한 초콜렛을 먹으면서 또 내일 인산인해의 졸업식 또 가야 합니다.

또 나이가 먹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약간 빗겨서 머리속을 자리잡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