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전기밥솥 물난리사건 장인어른이 치매 왔나?

 

쿠쿠 전기밥솥 물난리사건 장인어른이 치매 왔나?

 

우당탕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졌던 어제,

우리동네 에도 큰 소동이 한바탕 벌어졌습니다.

 

아침일찍,

장인어른이 사건을 하나 만들었죠.

웃지도 못할 사건...

 

 

장인어른과 장모님 두분이 저희집 근처에 살고 계십니다.

장모님은 치매 초기이면서 노인장기요양등급 3급을 받고 있죠.

 

그래서 집안 살림은 장인어른이 합니다.

아내가 매일 들러서 찌개와 음식은 준비해 주고 오지만,

나머지 부분은 장인어른이 감당해야 하죠.

 

나이가 드셨는지 이제는 조금 버거운가 봅니다.

 

어제는 아침일찍 쿠쿠 전기밥솥에 밥을 하다가,

문제가 발생된것이죠.

 

 

쿠쿠 전기밥솥에 쌀을 들이 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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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 있는 것을 꺼내서 정성스레 쌀을 씻었다고 합니다.

그런뒤 아무 생각없이 쿠쿠 전기밥솥에 들이 부은 것이죠.

 

물높이를 맞춰야 하니까 물을 넣어보는데, 자꾸 물높이가 안맞더라는 것이죠.

당연하겠죠.

아래로 줄줄 샜으니까....

 

치매?

후후 뭐 한순간의 착각이겠죠.

여하튼 뒤늦게 알아채고 당황했다고 합니다.

 

'많이 당황하셨쩌요?'

 

 

그런데 전직 집수리 대가인 장인어른 전자제품 수리에도 도전했다고 합니다.

도라이버로 다 뜯어서 물기 다 닦아내고....

여하튼 아내가 방문했을때는 이런 사단이 다 끝난 상태였다고...

 

 

아내는 나에게 이런 사실을 고자질(?)을 했죠..

얼마나 어이가 없었겠습니까?

 

빨리 쿠쿠 전기밥솥 들고 서비스센터로 가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물이 들어간 부분은 절대로 임의 분해하여 사용하면 안됩니다.

혹시모를 누전 등이 있으니까요.

 

가까이에 쿠쿠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자초지정 이야기 하고, 다 수리했으니 테스트만 해달라고....

 

이상 없다는 군요.

후후 역시 대단하시다는....

 

 

아직 치매 초기인 장모님!

아직은 건강한 장인어른,

그저 아직까지는 큰 병 없이 무탈하게 지내줘서 고마울 뿐입니다.

쿠쿠 전기밥솥 홀라당 날려버릴 뻔 했지만,

괜히 이것저것 만지다가 사고나면 더 큰 일이죠.

다음부터는 꼭 쿠쿠서비스 센터 바로 넘어가서 해결해 달라고,

연신 당부 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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