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맛비 가뭄해갈 조용히 장사익 봄비 노래들으며 비구경

알 수 없는 사용자

·

2015. 6. 26. 10:54

 

전국 장맛비 가뭄해갈 조용히 장사익 봄비 노래들으며 비구경

 

가뭄이 완전 해갈되었나요?

사람마음 참 여립니다.

비좀 한번 왔으면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는 비때문에,

고만 왔으면 하는 마음도 들고요.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천이 메말라도 수도물이 잘나오는 지역에 살고 있어선지

가뭄에 대한 큰마음이 없어서 일까요?

 

 

사람은 처해진 상황에 따라서 원함이 다르죠.

비가 안오고 햇살이 따가울때는 비가 그립고,

비가 잠깐 내리고 나면 다시 햇빛이 그립고...

 

전국 장맛비 소식에 정말 반가워 하는 분들도 많겠죠.

가뭄해갈 어느정도 되었는지...

 

비가 내리는 풍경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센치한 마음을 전에 이미자씨와 함께 공연할때 처음본 장사익 씨의 봄비 애써 찾아서 들어봅니다.

 

 

신명나게 흔들지 않지만,

절제됨 속에서 어깨를 들썩이면서 부르는 봄비

장사익 씨의 노래가 제 가슴으로 들어왔었습니다.

 

나이많은 어르신의 노래가 가슴으로 왜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때부터 짬짬히 편안하게 들어보는 노래였습니다.

 

 

어쩌면 그저께 너무 무리했던 나의 일이,

어제를 거쳐, 오늘 아침까지 고단함이 남아있는데,

장맛비 내리는 부분에서 조금 쳐져있음을 해갈시켜 주는 듯 합니다.

 

 

고단할때,

신명나는 빠른 템포의 노래는 마음을 바꾸지 못하더군요.

조금 피곤할때는,

애처로움속에서 장사익 씨의 봄비 한번 들어보고,

다시 기운을 내 보려고 합니다.

 

저에게는 코드가 어느정도 맞더군요.

 

 

주말엔 비가 안온다고 하는데...

금요일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메르스 때문에 멀리가지 못했던 부분을,

전국 장맛비 소식에 바닷가를 찾아보고 있네요.

 

조개나 잡으러 서해안으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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