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살구 산딸기 풍년 내가좋아하지만 그림의떡이네요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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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9. 13:38

 

올해는 살구 산딸기 풍년 내가좋아하지만 그림의떡이네요

찾을때는 그렇게도 없습니다.

마트에도 없고,

재래시장을 뒤져도 없죠.

 

살구와 산딸기는 많이나는 해가 있는듯 합니다.

올해는 지천으로 널려있는,

산딸기와 살구!

 

 

지천으로 깔려있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집 김치냉장고 위에도 커다란 쟁반위에 벌써 며칠째 살구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먹는 사람은 역시 우리집 다람쥐 막내딸!

 

아내는 원래부터 별로 안좋아 했고,

저는 이가 시려서 못먹습니다.

 

제가 살구대장이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시린이 때문에 좀처럼 살구 맛을 보기 어렵네요.

먹을때는 어떻게 먹어보겠지만,

양치를 할때는 거의 죽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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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집에 살구나무가 휘어질 정도로...

옆집에 피해를 준다고 하여,

옆집으로 뻗은 나무를 잘랐습니다.

 

익지 않은 살구를 반푸대 정도를 가져왔죠.

어릴적 생각이 나서, 쌀독에 묻어 두었습니다.

 

어릴때는 이렇게 쌀독에 묻어서 익히곤 하였죠.

그냥 놔두면 날파리가 많이 끓어서....

 

꺼내 놓으면 바로 익어 버립니다. 살구 맛좀 봅니다.

 

 

한입 베어 먹어 봅니다.

살구가 맛나지만, 치아때문에 망설이다가 한입 베어 물어 봅니다.

잘익은 살구는 가볍게 절반으로 나뉘어 지는데, 익지 않은 살구 억지로 익어가게 했더니,

씨가 분리가 안되네요.

 

 

산딸기도 처제의 집에서 효소를 담아서 왔습니다.

그냥 먹는 것이 맛있는데...

 

산딸기와 매실, 그리고 살구!

올해는 왜 산딸기와 살구가 풍년일까?

 

 

할머니들이 작은 광주리에 살구와 산딸기를 담아서 팔더군요.

옛날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일!!

 

산딸기 고운 빛깔이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살구는 노오랗게 잘 익었습니다.

살까 말까?

 

시지 않을까를 생각하는 제가 벌써 나이를 생각해 봅니다.

올여름은 그래도 살구 맛좀 제대로 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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