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짜리 동전 으깨진 얼굴이 슬퍼보여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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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4. 02:53

길가에 10 원짜리 한개가떨어져 있네요. 발로 차이고 아무도 줍지도 않고 그래서 제가 주워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찢기고, 상처에 으깨진 모습이 가관입니다. 문득 요 10원짜리 동전으로 무엇을 하지 생각을 하여 봅니다.

스마트폰 세상이다 공중 전화 할 일도 없고 딱히 어디 사용할 곳이 없네요.

그 옛날 10 원짜리 하나로는 모든 것을다 할 수 있는 세상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쩌면 우리 인생도 10 원짜리 동전처럼 늙어가면서 소용없어 질지도 모릅니다.

모든것을다 해낼 수 있는 젊음^^^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상처받고 찢어지고 존재감이 없어지겠죠

10 원짜리 동전을 은행의불우이웃돕기 성금 저금통에 넣어 볼까 합니다

존재감 없는 10 원짜리 동전이 차곡차곡 모여서 사용될 곳을 찾아서 떠나겠지요.

10 원짜리 동전이 의미를 찾 듯 내마음의 향기도 가득 채워서 나이가 들어도 향기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존재의 이유 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