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열대야 잠못드는밤 휴가첫날 방콕하며 TV시청

 

폭염에 열대야 잠못드는밤 휴가첫날 방콕하며 TV시청

 

백수의 삶이 좋은듯 보이지만,

하루 백수로 지내보니 따분함이 밀려오네요.

 

큰딸은 학교,

작은딸은 도서관,

아내는 토요강좌 들으러 가고,

나혼자 덩그러니 집지키고 있습니다.

 

휴가?

전국고속도로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데,

저에겐 적막강산이 따로 없습니다.

 

 

노후도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아내는 어떤 강좌 등을 들으러 가는 것을 좋아하고,

저는 여행을 좋아하죠.

 

애들은 애들끼리 바쁘니,

혼자 여행하기더 뭐하고, 친구와 돈이 필요할듯 합니다.

 

연금보험 이라도 넉넉히 들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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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많이 덥더군요.

요즘엔 일찍 일어나는 편입니다.

부지런해서가 아니라, 아침부터 더워서 잠이 깨곤 합니다.

무더위, 폭염, 그리고 열대야

 

 

저녁에도 샤워를 몇번하는지 모릅니다.

샤워를 하고 잠에 들려고 하다보면 뒤척이다가,

다시 더위가 밀려오고,

그렇다고 에어컨 틀어놓고 자면, 웬지 찜찜하고,

 

그래서 잠못드는밤 계속되는 듯 합니다.

 

역시 샤워하고 10분 이내에 잠이 드는 것이 관건인듯 합니다.

 

 

아침에 세입자가 주방물이 샌다고 하여,

잠깐 고쳐보는데 땀이 목욕하듯 흘러나오더군요.

 

결국 고치지도 못하고,

그저 이것저것 뜯어보다가, 결국 내일 업자 부르기로 하였습니다.

더우니까 모든 일이 제대로 안되네요.

 

 

저녁에 친구와 술한잔 동네에서 할까 하여,

돈 찾아놓은 것이 없어서

농협 ATM 기에 갔는데,

기계가 갑자기 뭐라뭐라 메세지 보내면서 카드조차 내보내 주지 않더군요.

 

헐~~

날도 뜨거운데 오늘 웬일이니?

ATM 기에 비상전화도 없더군요.

옆에 써있는 전화번호 연락하니, 금방 요원출동한다고 하여.

기다리는데

 

헐~~~ 35분만에 도착^^

 

 

날뜨거우니 뭐라 항의하기도 싫고..

겨우 돈 찾아서 집에 와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저는 그냥 쉬라고 하면 답답해서 못쉴것 같습니다.

후후 이럴줄 알았으면 드론이나 좀 일찍 살걸...

공원가서 날려보게...

 

 

아내는 7시에 온다고 하고,

둘째딸과 큰딸은 저녁에나 돌아올듯 하고,

TV에서 런닝맨 보고,

뉴스보고,

그러다가 더워서 샤워를 하고,

 

이리저리 TV 돌리다가 재미난것도 안해서,

컴퓨터 다시 붙잡고 있습니다.

 

 

오늘밤은 잠못드는밤 될듯 하고,

친구 불러서 시원한 맥주에 치킨 안주^^

콜 해볼까 합니다.

 

오늘부터 정말 본격적이 휴가시즌이죠.

더위에 계획도 많겠지만, 더위먹지 않게 정말 조심해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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