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은행열매 아름다운 은행잎 냄새나는 은행열매 아이러니

 

도로변 은행열매 아름다운 은행잎 냄새나는 은행열매 아이러니

 

가을단풍의 절정은 도로에 은행잎이 무성할때죠.

노오란 황금물결을 만들어 내는 가을의 아름다움.

 

니콘 dslr 카메라를 굳이 꺼내지 않아도,

마치 바닥에 황금이 굴러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우린 바닥을 걷기를 꺼려합니다.

바닥에 나뒹굴어지는 도로변 은행열매 때문이죠.

 

고약한 내음^^

 

 

사람살이라는 것이 참 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도로변 은행열매 따가지 말라고 하고,

법에 의해 문제된다고 해도, 한톨 자취조차 없었던 은행열매 였습니다.

 

하지만 중금속 이야기 한마디에 도로에서 은행열매 가져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단한 언론의 힘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은행열매 냄새 입니다.

악취를 방불케 하고, 도로에 그대로 쏟아내서, 저도 그길은 피하게 됩니다.

 

 

아름다움의 가을단풍

그 핵심에 있는 은행잎이 이제는 그 길을 피하게 되는 부분까지 왔습니다.

냄새와 혹시모를 내 신발에 은행열매 붙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겠죠.

 

아무리 청소를 한다고 해도 떨어지는 가을 은행잎과 은행열매 쓸어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겨울에 내리는 눈을 쓰는 것과 같은 부분이겠죠.

 

 

이렇게 흉물로 변해가는데 대책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아름다움과 냄새가 공존하는 부분....

 

과연 은행나무가 도로변 가로수에 어울릴까?

새로운 질문을 해봐야 하는 부분일듯 합니다.

 

 

곶감의 고장 영동에서는 감나무가 가로수라고 하더군요.

노릿노릿 홍시가 익어갈 즈음이면 수확하여 소외계층에 골고루 전해준다고 합니다.

 

이것도 중금속 문제 자유로울까 ...

흠... 사는게 안전이라는 부분으로 다가서니, 자유롭지는 못하네요.

 

여하튼 가로수 문제 한번은 짚어두고 볼일인듯 합니다.

은행열매 냄새속에서 가을단풍 아름다움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고요.

 

 

적당한 부분이 필요한듯 합니다.

소용이 과해지면 문제점이 생기는듯 합니다.

 

은행열매 털어가는 것을 법으로 금지했을때는 남아나지 않았던 은행열매가

몸에 안좋다는 한마디로 거리에 널저부러져 있으니 말이죠.

 

가을단풍 은행잎...

자동차가 한번 지나가면 덩실덩실 춤추면서 따라 올라가는 멋진 풍경...

 

그옛날 모래시계에서 구형 그랜저 가을을 달리는 풍경 속에서 나왔던 모습이 잠깐 생각나네요.

 

 

 

한때, 포플러인가?

하얀 꽃가루 날리는 가로수가 많이 도로를 점령했었습니다.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했던 그 나무는 이제 도로에서 찾아볼수가 없네요.

 

그런데 도로변 은행나무가 흉물이 될줄 누가 알았을까요?

사람에 짓밟히고, 자동차가 지긋히 눌러주면,

스물스물 흘러나오는 은행잎냄새

 

흠^^

아무도 먹지않는 도로의 흉물이 되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건강문제 때문에 이젠 거들떠도 안보는 부분...

 

안전하다고 발표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골치는 골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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