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무소유 귀농증가 삶의 방정식 찾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28. 16:56
책장속에서 밋밋한 하얀색의 책을 무심히 빼어들어보니 언제 구입했는지도 모를만큼의 세월이 흐른 법정스님의 ‘무소유’였다. ‘무소유’ 책을 꺼내 책상위에 일주일동안 올려놓은채 책의 한 장도 열어보지 못했다. 오늘도 하나를 얻기위해 생활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으면서 ‘무소유’을 어떤 관점으로 읽을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책을 열어보지도 못했던 것이다.
너무도 유명한 ‘무소유’ 책이었고, 법정스님의 글에 대한 힘의 짓누름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책의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무소유에 대한 생각정리 때문인지 책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일주일만에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법정스님의 관점에서 쉽게 읽자는 마음으로 ‘무소유’책을 열고 끝까지 하루만에 읽어내려갔다.
무소유는 강원도 산골에서 화전민이 살던 오두막을 빌려서 ‘선택한 가난한 삶’을 산 법정스님의 글이다. 가장 순수한 정신으로 표현되는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삶은 물질문명속의 구속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삶의 행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법정스님의 글에는 모든 사물을 깊이있게 사랑하는 마음이 배어 있다. 그 사랑이 펜끝으로 이어져 아름다운 조각이 된다.
‘이른아침 우물가에 가면 성급한 낙엽들이 흥건히 누워있다.’의 표현은 법정스님의 펜끝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글조각이다. 무소유에서도 난초 두분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은 난초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를 보여주는 감히 표현을 생각조차 할수 없는 아름다운 글조각이다.
법정스님은 ‘무소유’의 후미에 소유를 범죄라고 분류하고 있다. 내가 갖기 위해서는 남의것을 빼앗을수 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세상에 가진것은 한정되어 있고 그것을 내가 갖기 위해서는 다른사람의 것을 빼앗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원의 으뜸인 석유의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자원문제로 중동지역의 분쟁과 미국의 전쟁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쉽게 설명되어 진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수 있다는 나눔의 기쁨을 무소유에서는 일깨워주고 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비로소 세상이 내것이 되고, 내안에서 내가 자유로워질수 있다는 사실을 무소유는 보여주고 있다.
오늘의 소유욕으로 인해서 정신이 억압되고 분노하게 되는 것은, 무소유의 삶의 철학으로 행복을 찾을수 있다는 반증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통해 세상이 좀더 여유롭고 생각의 자유로움속에서 사랑이 가득찬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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