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저널 그날 박문수 암행어사출두야 요즘 이런 정치인 없나?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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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4. 15:04

 

역사저널 그날 박문수 암행어사출두야 요즘 이런 정치인 없나?

 

가을길을 걷노라면 옛생각이 납니다.

둘이걷던 그 길...

 

잠시 어린시절 생각이 나네요.

'암행어사 출두야'

암행어서 박문수 이야기가 책으로 만화로, 그리고 TV에서...

 

어릴적 풍선껌을 사면 껌크기의 작은 만화가 있었는데..

그때 보던 이야기들도 잠시 추억속에서 꺼내봅니다.

 

 

나 어릴적 암행어사 박문수 하면 정의의사도였습니다.

탐관오리를 일망 타진하고,

숨막히는 잠행 속에서 죽음의 순간도 고비를 맞게 되죠.

 

상도인가?

박문수의 뒤에서 멋진 칼솜씨를 보였던 지킴이...

 

오늘 역사저널 그날 재방송을 보면서 그 짜릿한 순간이 생각나네요.

꼭 암행어사 출두야 외칠때면 사또는 연회를 베풀곤 했었습니다.

 

그저 암행어사로만 인식된 부분을 역사저널 그날 에서 더 큰 의미를 부여해 주네요.

 

 

 

바로 호포법 주장했던 사람^^

결국 실패로 끝났지만 균역법 통해서 백성의 허리를 잠시 쉬게 해준 사람^^

어사 박문수

 

영조시대 사람이죠.

역사저널 그날 에서는 시대적 부분을 이해하기 쉽고,

사람에 대한 재해석이 가능해서 많이 즐겨보는 프로그램 입니다.

 

고루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실증 사물도 보여주고, 재미 있습니다.

 

 

백성의 삶^^

조선시대는 참 불쌍하게 살았던 부분입니다.

 

나같으면 백성 안해!!!

이 말로 함축할수 있을 정도로...

 

 

역사저널 그날 에서는 균역법 에 대한 부분을 집중 다루었습니다.

어사 박문수의 공.

 

죽은 사람에게도, 도망간 이웃것까지, 어린아이에게까지 부여되었던 세금

바로 군포죠.

2필 씩을 내라고 하니 부담되는데, 죽은 사람, 어린아이, 이웃집까지 책임져야 하니 고단했습니다.

 

그런데 양반은 안내는 것^^

 

어사 박문수는 양반도 내게 만드는 호포법을 주장했지만,

기득권이 요즘처럼 자기것은 절대 내놓지 않으려고 하죠.

특권의식^^^

 

결국 실패합니다. 그대신 2필에서 한필로 줄이고, 나머지 재원을 다른 곳에서 충당하는 것으로 균역법을 시행합니다.

이것만 해도 어디야?

 

 

하지만 어사 박문수는 이것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사표를 쓰고 정계를 떠나죠.

 

멋지지 않나요?

노론과 소론의 당파정쟁의 중앙에 있으면서도 치우침이 없었고,

백성을 위한 제도 만들기에 앞장서고....

 

이정도의 사람이 현세에 있다면, 저는 정말 열혈당원이 될듯 합니다.

역사저널 그날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암행어사 박문수 타이틀로는 부족한 듯 보입니다.

 

 

 

멋진 사람입니다.

저도 어릴적 그런 꿈을 꾼적이 있습니다.

지금의 감사원 정도 될려나?

 

암행어사 박문수 같은 사람이라면 정말 존경할만 합니다.

역사저널 그날 제가 즐겨보면서 손으로 꼽는 역사적 귀감이 되는 분입니다.

 

 

백성의 편에서,

백성을 다독이고,

백성의 살림살이를 걱정했던 박문수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는 영웅 이야기가 살아가는 힘이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정치인?

현실에서 찾아볼수 없음에 조금은 씁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