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혜빈이의여름방학 가난의굴레 만들어낸 단한번의 사고

 

동행 혜빈이의여름방학 가난의굴레 만들어낸 단한번의 사고

 

'아빠에게 할말있어요!'

어렵게 꺼낸 혜빈이는 머뭇거리다 금새 눈물을 쏟아냅니다.

 

한참의 적막뒤에..

'아빠 힘내세요. 사랑해요'

 

매주 토요일 방송되는 동행 재방송을 낮에 잠깐 보았습니다.

병실에서 지내는 혜빈이의여름방학

궂은 날씨처럼 마음이 퍽퍽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저역시 아픈 딸애를 두고 있어서 동행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위안을 받곤 합니다.

나와 같은 아픔...

어쩌면 그것이 이해와 공감을 많이 가지게 만드는 듯 합니다.

 

언젠가 택시를 탔는데 택시기사님이 하는말..

'돈많은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은 잔돈 100원까지 거슬러가고,

돈없이 보이는 사람은 잔돈은 힘드신데 커피한잔 뽑아 드세요'

 

어려움을 알아야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는가 봅니다.

 

오늘 재방송으로 본 동행 에서는,

방학내내 병원에서 생활해야 하는 혜빈이의여름방학 이라는 소제목으로 방송되었습니다.

 

 

버스비를 아끼려고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아버지!

그런데 자전거를 훔쳐 달아나던 중학생과 부딛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있을수 있는 일이죠.

그런데 뒤로넘어져도 코가 다친다고 했던가요.

우린 사람인가 봅니다.

 

그 부딛침으로 병원에서 1년간 재활치료를 해야하고, 가난의굴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아직도 기약없는 병원생활^^

 

다친 아버지는 속이 탑니다.

움직이지 못하니 말이죠.

 

 

동행 ~~~

엄마는 강했습니다.

 

제가 보험회사를 노크한것은 어쩌면 제 딸애 보험상품에 관심이 있어서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찾아야 했고,

강해져야 했습니다.

 

만일의 위험^^

보장을 준비하지 못한 혜빈이 가족은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사람일 모릅니다.

병원비^^ 그리고 언제라도 필요할수있는 목돈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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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에서 혜진이의 엄마 역시 아빠를 간호해야 했습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옆에 간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돈이 없어서 잠깐 잠깐 아르바이트로 일당을 벌고,

방학동안 혜빈이와 아이들까지 병원에 데려다 놓고 공부도 봐줘야 했죠.

 

 

'아빠 나도 힘들어!'

아빠에게 응석부릴 나이에,

아빠는 재활치료에 힘이 들고, 엄마는 아빠 병수발에 간간히 아르바이트까지....

그런데 11살의 혜빈이 역시 병원에서 엄마의 비어있는 시간 아뻐를 돌봐주어야 하고,

 

철없는 동생을 보살펴야 합니다.

 

사고보상금?

중학생이라 미성년자입니다.

역시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돈나올 구멍도 막연합니다.

 

이런 상황~~~

병원비가 밀려서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 상황속에서,

그래도 다행인것은 가족이라는 부분^^

 

하지만 긴병에 효자없습니다.

 

혜빈이의여름방학 끝나갈 무렵..

외할머니 집으로 혜빈이와 동생은 학교생활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뭐여~~ 할머니가 있었어?'

하지만 곧바로 동행 에서 설명이 겻들여 지네요.

할머니는 저녁8시부터 밤새우고 아침에 퇴근하는 수산시장에서 일을 하더군요.

 

 

단 한순간의 사고^^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그래도 엄마 아빠 옆이 좋다고 병원에서 보호자용 간이의자에 몸을 뉩히고,

스스로 보호받아야 함에도,

어린 동생을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 된 혜빈이의 여름방학,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직도 재활치료중인 아버지는 언제 회복될지 모르고,

간병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엄마는 언제 돌아올지 모릅니다.

 

돌봐줄수 없는 아이^^

가난의굴레 속에 빠진 가족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껴보았습니다.

 

가장의부재!

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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